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박주민 민주당 의원이네요. 박주민도? 뭐죠?<br> <br>바로 수박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강성 당원들이, 박주민 의원 수박몰이에 나섰는데요. <br><br>박 의원 지역 사무실 입구에 '민주당 딱지 떼고 당원들 없이 혼자 나가서 당선되라'는 대자보가 붙었고요.<br><br>SNS에도 "수박 본색이 드러났다"며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박주민 의원은 친명 아닌가요?<br> <br>친명으로 분류되죠. <br><br>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땐 이렇게 호소하기도 했고요. <br><br>[박주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해 9월)] <br>(검찰이) 대선 경쟁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정말 먼지 털듯이 수사했습니다. 부디 부결에 투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.<br><br>Q. 그런데 왜 그런 거에요?<br> <br>박 의원은 법사위원장 후보로 꼽히는데요. <br> <br>강성 당원들, 정청래 의원을 밀어주려고 박 의원을 공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박 의원과 우원식 의원의 친분을 문제 삼으며, 우 의원을 밀어준 수박이라고요. <br><br>Q. 타깃을 옮겨가며 수박 색출에 나서고 있는 건데요. 민주당은 그런 당원들에 대한 제지 움직임은 없나요?<br> <br>의장 선거 이후 당원 달래기에 여념이 없는데요. <br> <br>이재명 대표는 탈당 당원이 2만명을 넘어섰다면서 당원들에게 편지까지 썼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 <br>탈당한 당원들 테 편지 쓰는... 문안 작성하느라고 늦었습니다. 포기하면 끝입니다.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꿈을 버릴겁니까?<br><br>바로 이게 그 편지의 내용인데요. <br><br>"탈당하지 말고 회초리를 들어 달라"며 앞으로 당원의 권한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얘기 같은데, 국민의힘 이탈표 10명 맞나요?<br> <br>여야에서 계속 10명은 될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[천하람 /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(오늘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한 10명 정도 나오지 않겠나"<br> <br>우상호 의원, 김웅 의원도 10표 이상을 언급했죠. <br><br>Q. 이탈표 10명, 근거가 있나요?<br> <br>제가 오늘 계속 추적해봤는데요. <br> <br>일단 채상병 특검법 찬성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은, 김웅, 안철수, 유의동 의원 3명입니다. 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(그제, YTN 라디오 '뉴스파이팅, 배승희입니다')] <br>"저는 채상병 특검 찬성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." <br> <br>[유의동 / 국민의힘 의원 (그제, SBS 유튜브 '스토브리그')] <br>"저는 이 특검법을 받지 못해야 되는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."<br><br>Q. 저기까지는 알아요. 그럼 나머지 7명은 누구에요?<br> <br>주로 민주당 쪽에서 10명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.<br> <br>개별적으로 설득하고 있다고요. <br> <br>무기명 투표다보니 실명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 힌트를 줬습니다. <br><br>민주당 출신 의원과 호남 출신 의원을 눈 여겨 보라고요. <br><br>국민의힘의 민주당 출신 의원은 김영주, 이상민 의원이고, 호남 출신 의원은 이용호, 정운천 의원이 거든요.<br><br>Q. 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이해가 가는데, 호남 출신 의원들은 왜요?<br> <br>해병대 예비역들의 압박을 받고 있거든요. <br><br>[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 (그제)]<br>정운천 의원님 그리고 이용호 의원님. (전북 남원이) 채 해병의 고향입니다. 전북 도민들을 배신하지 않을거라 생각을 하고요.<br> <br>제가 거론된 의원 중 한 사람과 통화를 해봤는데요. <br><br>"민주당이 특검법 추진한 취지에 동의하지만, 끝까지 고심하겠다"고 하더라고요. <br><br>그러니까 여당 입장에서는 이탈 가능성이 있는 거죠.<br> <br>민주당에선 현역 서울 출마자 2명도 얘기를 했는데,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. <br><br>Q. 그래도 7명인데, 10명 이탈표가 있어도 채 상병 특검법이 통과되는건 아니잖아요?<br> <br>네. 통과되려면 17명의 이탈표가 필요한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은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이탈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 일대일 마크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정희용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 <br>윤재옥 (전) 원내대표님이 직접 지방에서, 가서 만나기도 하시고. 개별적으로 면담도 하시고. 통화도 하시고.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당선인이 두 사람이 만났어요?<br> <br>네 두 사람 어제 오랜만에 만나 악수를 나눴는데요. <br> <br>분위기, 상당히 화기애애했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대통령 (어제)] <br>아고<br> <br>[이준석 /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(어제)] <br>오랜만에 뵙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 (어제)] <br>오랜만이에요. 잘 지내요? <br><br>[윤석열 대통령 (어제)] <br>한번 봅시다.<br> <br>[이준석 /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 (어제)] <br>네. 알겠습니다. <br><br>Q. 이준석 당선인도 깍듯하게 인사하네요. 그동안 날 세웠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에요.<br> <br>네 최근 이 당선인, 대통령에게 공개 감사도 전했었죠. <br><br>[홍철호 / 대통령 정무수석 (지난 19일)] <br>전당대회에 대통령님의 화환을 가지고 와서 축하도 하고. <br> <br>[이준석 / 당시 개혁신당 대표 (지난 19일)]<br> 직접 대통령님께 저희 개혁신당의 전당대회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달해주십시오. 부탁드리겠습니다.<br> <br>대통령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개혁신당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이 당선인도 화답하는 모양새인데요. <br> <br>오랫동안 소원했던 두 사람 실제로 만나질까요. (만나질까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서의선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